[단독] "나비약 팝니다"…마약류 의약품 불법거래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온라인상에서 마약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실태를 얼마 전 보도해드렸죠.<br /><br />최근 이런 방식으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마약류 의약품을 되 파려던 불법 판매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처방이 쉽다는 허점을 노려 물량을 확보한 뒤 온라인 거래를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판매자와는 불과 몇 차례의 메시지가 오간 뒤 어렵지 않게 접촉이 성사됐습니다. "병원 추천해드릴게요…저는 병원 가서 직접 처방받았죠."<br /><br />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거래되는 의료용 마약류.<br /><br />일명 '나비약'이라 불리는 식욕억제제, 디에타민 거래는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나비약을 되팔이하려던 판매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A씨 등 16명을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검거된 판매자들 중 3명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병원에서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쉽게 처방해준다는 허점을 파고들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마약류 약품 물량을 병원에서 자신이 직접 처방 받아 확보한 뒤,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판매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나이가 어려 약을 처방 받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방법으로 마약류를 확보하려는 구매자들을 노렸습니다.<br /><br />붙잡힌 피의자 중에는 실제 거래를 성사시킨 경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처방이 쉬운 탓에 해당 약품은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은 대부분 "돈을 목적으로 거래했다"며 "법에 저촉되는 줄 몰랐다"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판매자들의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지난달 초 이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동향을 추적해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추가 검거 및 피의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디에타민 #나비약 #SNS #식욕억제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